좋은 마음으로 '더 글로리'
'더 글로리'가 오픈한 2022년 12월 30일. 직장생활 11년 차 중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회사의 새로운 대표 선임, 이해가 안 되는 조직 개편, 육아휴직을 하고 복직한 동료의 승진. 모든 것이 혼란으로 다가오던 시기에 '더 글로리'를 봤다. '더 글로리는' 벚꽃처럼 흩날리던 멘털을 차분하게 만들었고, 솟구치는 분노를 모두 담아 동은의 복수를 응원했다.'더 글로리'에서 아무 잘못 없는 동은이가 학교 폭력을 당하는 이유를 연진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렇게 해도 문제가 없고, 넌 이렇게 해도 문제가 없으니까". 연진은 동을 보고 "사회적 약자"라 말한다. 회사에서 인사의 문제 역시 그렇다. 회사에서 평가를 받는 나는 사회적 약자다. 인터넷에 올라온 Z세대의 퇴사는 조용한 사직부터 할 말 다 ..
아는 건 별로 없지만,
2024. 11. 12.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