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아직까지는 빠른으로 살지 않는다. 그냥 주변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어서. 이번 촬영을 하기 전에는 디즈니랜드 메이트 DEW와 함께 포토 스튜디오를 가기로 했다. 제작년, 작년의 사진 에피소드를 모두 아는 친구 DEW는 생일 선물이라며 꽃을 사왔다. 이번에는 이거 들고 찍으라고. 그렇게 함께 점심을 먹고 스튜디오로 갔는데. 예약 없이도 갈 수 있던 동네 작은 사진관은 코로나의 여파를 이기지 못했나 보다. 폐업했다. 뭔가 모를 아쉬움과 섭섭함. 급하게 다른 스튜디오의 가장 빠른 시간을 예약해서 갔다. 뭔가 아쉬운 마음이 사진에도 담긴건가? DEW가 앞에서 보고 있어서인가? 올해는 다소 잔잔한 혹은 진지한 모습이다. 낯설듯 나답다. 좋다. 그래도 잘 늙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2024년 (2) | 2024.04.10 |
---|---|
2023년 (4) | 2024.04.10 |
2021년 (0) | 2024.03.30 |
2020년 (0) | 2024.03.30 |